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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혼신의 공’ 92개…박찬호 굿바이 역투

등록 2012-10-03 21:13

팔꿈치 통증에도 마운드 지켜
5연패로 시즌마감 “개운하다”
박재홍, ‘7번째 300홈런’ 기록
한용덕 한화 감독대행이 애초 생각한 한계 투구수는 ‘50개’였다. 팔꿈치와 허리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하지만 공 92개를 뿌릴 때까지 그는 마운드를 지켰다. 박찬호(39)는 그렇게 안방팬들과 시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그는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개운하다”고 했다.

박찬호는 3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기아(KIA)전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2 동점인 5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2루수 하주석의 실책 때문에 내준 2점이 뼈아팠다. 직구(34개) 최고구속은 시속 144㎞가 찍혔고, 투심(10개)·슬라이더(29개)·체인지업(17개)·커브(2개) 등을 섞어 던졌다. 박찬호는 팔꿈치 통증 때문에 지난달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그동안 재활에만 전념해왔다.

박찬호는 최근 5연패로 첫 시즌을 마감했다. 8월1일 엘지(LG)전에서 시즌 5승을 수확한 뒤 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국 무대 데뷔 시즌 성적은 23경기 선발등판에 121이닝 투구, 5승10패 평균자책 5.06. 총 2129개의 공을 뿌렸다. 박찬호는 “결과를 떠나서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6회까지 버텼다. 시즌 마무리를 어느 정도 던지고 내려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 한국 무대에 들어와서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팀 동료들이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에스케이(SK) 박재홍(39)은 잠실 엘지전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주키치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프로 통산 7번째로 ‘300홈런의 사나이’가 됐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재홍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앞세워 ‘30(홈런)-30(도루)’ 클럽을 3차례나 달성했다. 대구 두산-삼성전은 올 시즌 최단시간 경기(2시간4분)로 기록됐다. 삼성은 6연승.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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