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타점으로 2위와 큰 격차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8일 소프트뱅크전을 끝으로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를 마무리한다.
이대호는 7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1안타 2타점을 보태며 90타점으로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79타점)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사실상 타점왕을 확정지었다. 이대호가 타점왕이 되면 일본에 진출한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타자로는 처음으로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투수로는 선동열 기아(KIA) 감독이 1997년 주니치 시절 38세이브로 요코하마의 사사키 가즈히로와 구원부문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대호는 특히 7일까지 전 경기(143경기)에 출장하며 홈런 부문에서 나카무라(27개)에 이어 24개로 공동 2위, 타율 10위(0.284), 출루율 5위(0.368), 장타율 2위(0.474)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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