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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종범, 한화 조련사로 간다

등록 2012-10-09 21:13수정 2012-10-09 22:35

이종범(42)
이종범(42)
김응용 감독 요청 수락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이 김응용(71) 감독 품에서 지도자 데뷔를 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오후 “김응용 신임 감독이 이종범 코치 영입을 요청해 구단이 수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종범을 직접 만나 코치직을 제안했고, 이종범은 “감독님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기아(KIA) 전신인 해태에서 프로 데뷔한 이종범은 1997년 일본 진출 전까지 김응용 감독 밑에서 선수로 뛰었다. 올 시즌 직전 선동열 기아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전격 은퇴선언을 했으며, 지난 5월 은퇴식을 치른 뒤 그동안 ‘야인’으로 지내왔다. 현역 시절 공·수·주에 능했던 그가 한화에서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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