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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벨트란 빠진 세인트루이스 ‘전화위복’

등록 2012-10-18 15: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벨트란(35)은 포스트시즌 들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노장 외야수인 그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0.414.

18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3차전은 1승1패로 맞선 팀에게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그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친 뒤 병살타를 막으려고 1루로 전력 질주하다가 무릎 통증이 도졌다.

그런데 그의 부상은 전화위복이 됐다. 벨트란과 교체된 맷 카펜터가 일을 냈다. 카펜터는 0-1로 뒤지던 3회말 2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방은 팀이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3-1로 이기면서 결승홈런이 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일 로시는 5⅔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내주고도 1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올라온 4명의 불펜 투수들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로시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맷 케인은 6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1개로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카펜터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앞서던 7회말 경기 도중 비가 쏟아져 3시간28분이나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디트로이트는 3연승을 달려 남은 4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2006년 이후 6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취소된 경기는 19일 새벽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선발 투수는 이날과 같이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와 CC 사바시아(양키스)가 예고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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