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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SS 시리즈’ 삼세판…진정한 챔피언 가린다

등록 2012-10-23 20:04수정 2012-10-23 21:14

‘1승1패’ 삼성-SK 3년 연속 격돌
1차전 윤성환-윤희상 선발대결
히든카드로 심창민·부시 지목
1년 전과 처지가 정반대다. 지난해 복수에 성공한 삼성은 우승 연속극을 꿈꾸고, 챔피언에서 도전자가 된 에스케이(SK)는 복수를 벼른다.

2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벌이는 삼성과 에스케이는 장외 기싸움에서도 팽팽했다. 삼성의 진갑용은 “우승만이 내가 야구를 하는 이유”라고 했고, 에스케이 송은범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빼앗긴 타이틀을 되찾아오겠다”고 맞받아쳤다. 2010년엔 에스케이, 2011년엔 삼성이 이겼다. 24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선 누가 웃을까?

■‘솔직’시리즈에서 ‘연막’시리즈로 류중일(49) 삼성 감독과 이만수(54) 에스케이 감독은 대구중, 한양대 5년 선후배다. 프로야구 삼성에서도 10년이나 한솥밥을 먹었다. 두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 2, 3차전 선발을 일찌감치 공개해 화제가 됐다. ‘솔직 시리즈’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류 감독은 1차전 윤성환, 2차전 장원삼만 내놓았다. “3, 4차전 선발은 머릿속에 있다”며 연막을 쳤다. 다승왕 장원삼을 2차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1차전에서 져도 2차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만수 감독은 1차전 윤희상, 2차전 마리오 산티아고를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에서 잘할 것 같은 선수를 지목해 달라’는 질문에는 “내가 지명하는 선수는 실제로 잘하는 징크스가 있다”며 입을 다물었다.

■ ‘히든카드’ 심창민 대 부시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1+1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선발에 이어 선발 못지않은 구위를 가진 두 번째 투수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 감독은 올해도 “선발진 6명 중 차우찬과 브라이언 고든을 불펜으로 돌린다”고 했다. 그리고 히든카드로 고졸 2년차 투수 심창민을 지목했다. 류 감독은 “심창민은 삼성 마운드의 미래다. 너무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이만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때 제외됐던) 데이브 부시를 엔트리에 넣었다”며 “정규시즌 때는 선발 출장했는데 이번엔 활용방안을 고심중”이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 최우수선수(MVP) 채병용에 대해선 “단기전이기 때문에 선발로 나가지 못하면 불펜으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했다.

■ 전문가들 “삼성 우승”에 무게 전문가들은 삼성의 우세를 예상했다. 특히 선발·중간·마무리 할 것 없이 강한 마운드를 이유로 꼽았다.

구경백 <오비에스>(OBS) 해설위원은 “에스케이는 야구를 잘하는 팀이고 삼성은 강한 팀인데, 결국 강한 팀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민훈기 <엑스티엠>(XTM) 해설위원은 삼성의 우세를 예견하면서도 “에스케이가 1, 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시리즈를 좀더 길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엔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느라 부상 선수가 많았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전문가 전망이 거꾸로 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대구/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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