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네덜란드는 일본행, 대만은 탈락?’
<엠엘비(MLB) 리포트>의 샘 에번스 기자는 18일(한국시각) 2013 세계야구클래식(WBC) B조를 분석하면서 “베테랑이 포진한 한국과 메이저리그 젊은 유망주들을 축으로 한 네덜란드가 2라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B조에는 한국, 네덜란드, 대만, 호주가 포함돼 있으며, 3월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자웅을 겨룬다. B조 1, 2위는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3월8일~12일)에 진출한다.
에번스 기자는 “B조는 메이저리거가 대거 빠져서 투수력이 좋은 두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대회에서 검증을 받지 않은 투수들이 여럿 포함됐다는 것이 B조의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B조에는 슈퍼스타가 없기는 하지만 그 어떤 조보다도 가장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게 될 잠재력을 갖춘 여러 선수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전력에 대해서는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와 류현진(LA 다저스)이 빠져서 2009년보다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은 충분히 된다. 진갑용, 이승엽(이상 삼성) 등의 베테랑이 중심을 잡고 있는 라인업이 강점”이라고 했다. 한국과 함께 2라운드 진출 유력 팀으로 꼽은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그를 거쳐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이 뛰고, 앤드루 존스, 로저 버나디나, 주릭슨 프로파, 잰더 보가츠 등 공·수·주가 다 되는 선수들이 합세했다. 분명히 B조의 복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만 전력에 대해서는 “왕젠밍, 궈홍지, 린저슈엔 등이 포함됐으나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고, 2라운드 진출은 험난해 보인다”고 평가절하했다. 마지막 호주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으나 B조 싸움에서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며 조 최하위를 예상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병관, 무기상 자문료 2억 받아…부인은 군납회사 주식 투자
■ ‘이중국적’ 김종훈 후보 미 장교로 7년간 복무
■ 박근혜 당선인 ‘노인 임플란트 공약’도 대폭 후퇴
■ 마약에 손댄것처럼…클릭에 빠져들었다
■ TV 앞에서 사라지는 50대 아저씨들
■ 김병관, 무기상 자문료 2억 받아…부인은 군납회사 주식 투자
■ ‘이중국적’ 김종훈 후보 미 장교로 7년간 복무
■ 박근혜 당선인 ‘노인 임플란트 공약’도 대폭 후퇴
■ 마약에 손댄것처럼…클릭에 빠져들었다
■ TV 앞에서 사라지는 50대 아저씨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