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장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릭 밴덴헐크의 시속 141㎞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전광판을 넘는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8일 두산전 마지막 타석에 이은 연타석 장외 홈런으로 비거리가 무려 145m에 이르렀다. 이날 시즌 27호를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이 부문 2위 강정호(넥센·18개)와의 차이를 9개로 유지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하는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경기는 8회 넥센이 강정호의 시즌 18호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이룬 뒤 9회 쏟아진 비로 시즌 첫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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