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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6이닝 3피안타 1실점…8승 눈앞

등록 2014-06-17 13:36수정 2014-06-17 14:11

3경기 연속 피홈런은 아쉬움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위기에 강했다. 지난 경기에선 심판의 볼 판정 불운에 패배를 곱씹었지만 이번엔 행운도 따랐다.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안방경기. 류현진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안타 3개(홈런 1개 포함)와 볼넷 1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삼진 6개도 곁들였다. 다저스가 8회말 현재 6-1로 앞서 있어 시즌 8승 가능성이 높다. 이긴다면 5월27일 신시내티전 이후 홈경기 3연승이다.

1회부터 행운이 따랐다. 2사 1루에서 한때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4번 저스틴 모어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맞았다. 반스는 이미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타구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고, 반스는 3루에 멈춰야 했다. 2사 2·3루. 류현진은 위기에서 5번 드루 스텁스에게 빠른 직구 승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6번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왼손투수에 유독 강한 7번 조시 러틀리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8번 찰리 컬버슨을 투수 땅볼로, 9번 투수 타일러 마첵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3회는 10개로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터졌다. 1사 후 디 고든의 좌익선상 3루타와 콜로라도 좌익수 블랙몬의 실책이 겹치며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2번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과 3번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얻은 1·2루 기회에서 4번 타순에 배치된 다저스의 오른손 프랜차이즈 스타 맷 캠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4회에도 모어노와 스텁스를 외야 뜬공으로 쉽게 잡아냈다. 그러나 로사리오에게 2스트라이크까지 잘 잡아놓고 시속 148㎞짜리 직구로 섣불리 몸쪽 승부를 하다가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류현진의 시즌 5번째 피홈런. 그는 7일 콜로라도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잇따라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33에서 3.18로 낮췄다. 1·2회 투구 수가 44개에 이르렀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105개(스트라이크 72개)를 던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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