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낫아웃 포함 ‘1경기 3출루’
팀은 2-5 재역전패…최근 5연패
팀은 2-5 재역전패…최근 5연패
한국인 타자 추신수(32)가 대만인 투수 천웨인(29)과의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는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5회초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으로 애드리안 벨트레(9개)에 이어 마이클 초이스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로 나선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천웨인의 2구째 148㎞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 3회초 두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4로 약간 올랐고, 출루율은 0.373에 머물렀다.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30개와 44개로 불어났다. 텍사스는 2-3으로 재역전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8연패를 끊고 2연승 했다가 다시 5연패에 빠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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