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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박찬호, 모레 올스타전서 늦은 은퇴식

등록 2014-07-16 18:52수정 2014-07-17 00:08

동-서군 대결 이번이 마지막
홈런레이스는 내일부터 이틀간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박찬호(41)가 18일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은퇴 행사를 연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둬 동양인 최다승 투수인 박찬호는 이후 여러 국제무대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박찬호는 지난 2012 시즌 한화 구단으로 국내무대에 복귀했으나 그해 말 이렇다 할 은퇴경기도 없이 갑작스런 은퇴 기자회견으로 야구계를 떠나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시구행사에 나서 야구팬들이 야구 영웅과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박찬호는 이날 은퇴 행사에 앞서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팬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 소속구단인 한화도 박찬호의 등번호 61번을 활용한 캐리커처, 한화 후배 61명의 자필 메시지가 담긴 야구공 모형 등 ‘61 기념 컬렉션’을 준비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동군과 서군으로 나뉜 33년 라이벌도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원년부터 동군과 서군으로 나눴으나 10구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내년 시즌부터 올스타전 팀 구성이 변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 간의 흥미로운 승부가 펼쳐질 홈런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예선전과 결승전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뒤 예선전을 치르고 결승전은 예선 1, 2위가 진출해 올스타전 시작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동군에서는 두산의 칸투·김현수, 롯데 히메네스, 에스케이 이재원이 출전하고 서군에서는 넥센의 박병호·강정호와 엔씨 나성범, 기아 나지완 등 모두 8명이 홈런레이스에 참가한다.

또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기부와 사회공헌이 계획돼 있다. 우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입장 수입 중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홈런레이스, 번트왕, 퍼펙트 피처 등 선수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기부금 적립도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적립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후원 아동과 광주지역 사회공헌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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