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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두산의 에이스’ 유희관, 팀 4연패 사슬 끊어

등록 2014-08-05 23:32

양현종의 기아에 8-2 승…8승째
롯데-엔씨전은 ‘일시정지’ 선언
두산 유희관이 정교한 제구력을 회복하며 두산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

유희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안방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7월3일 기아전 패배 이후 한달 만에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8승의 기쁨을 누렸다.

2회 기아 나지완에게 1점 홈런을 맞아 먼저 실점을 한 유희관은 3회와 4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5회 1사 2·3루의 위기마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두산은 3-1로 앞선 5회 타자일순하며 4안타와 볼넷 2개를 엮어 대거 5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숨가쁜 4위 경쟁 중인 두산은 선발투수 노경은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고, 4일엔 에이스인 니퍼트마저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들은 최소 열흘 뒤에나 선발진에 합류해 유희관이 실질적으로 에이스인 셈이다. 반면 기아는 에이스 양현종이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5연패에 빠져 엘지·두산과의 승차가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박병호가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에스케이 선발 김대유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 2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대형 3점홈런으로 되갚았다. 박병호는 이로써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홈런부문 2위 강정호(넥센)와의 차이를 3개로 벌렸다. 넥센은 에스케이를 8-3으로 꺾었다.

삼성은 청주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14-1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아내며 한화 선발 이태양을 조기 강판시켰고, 9회에는 박석민과 나바로의 홈런포가 터지며 무려 7점을 추가했다. 삼성 박한이는 4회 2점 홈런을 추가해 통산 68번째로 1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엔씨의 경기는 조명장치 이상으로 ‘일시정지’ 경기가 선언됐다. 1-1로 팽팽하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3루 쪽 내야에 설치된 조명탑이 꺼지면서 저녁 7시55분 경기가 중단됐고 8시44분에 일시정지 경기로 확정됐다. 조명장치 이상으로 경기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이 경기는 6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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