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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가을야구 탈락 감독들 ‘추풍낙엽’

등록 2014-10-20 19:00수정 2014-10-20 21:26

이만수 후임에 김용희 ‘물망’
한화는 한용덕·이정훈 등 거론
두산 송일수 감독 거취도 주목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다섯 팀 가운데 최소 세 팀 사령탑의 얼굴이 바뀐다. 3년 재임 동안 5위→8위→8위의 참담한 성적을 낸 기아(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2년 더 팀을 맡는다. 선 감독의 성적에 실망한 대다수 기아팬들은 감독 교체를 원했으나 모그룹 최고위층의 최종 결정은 유임이었다. 프로야구 최고 ‘전설’에 대한 예우 차원이지만 팬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이만수 에스케이(SK) 감독은 재계약 불가로 가닥이 잡혔다. 2007년 수석코치로 에스케이와 연을 맺은 뒤 8년 만의 이별이다. 이 감독은 2011년 8월 김성근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로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시즌이 끝난 뒤 3년 계약을 맺었다. 감독대행 시절까지 포함해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 준우승(2011년, 2012년)을 했으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후임자로는 롯데·삼성 감독 출신의 김용희 육성총괄이 물망에 올라 있다. 26일 시작되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캠프 전에 새 감독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응용 감독의 2년 임기가 끝난 3년 연속 꼴찌 한화는 내부 승격이 유력하다. 한용덕 단장특별보좌역을 감독 후보로 모그룹에 올렸다는 설이 야구계 안팎에 파다하다. 한용덕 특보는 2012년 한대화 감독이 중도 경질됐을 당시 감독대행으로 14승13패1무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린 이정훈 2군 감독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그러나 김응용 감독 때처럼 구단 자체 판단보다는 구단주의 복심에 차기 사령탑이 결정될 가능성이 짙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김시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롯데는 신중을 기해 차기 사령탑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20일 “팀 사정에 맞는 적절한 분을 찾아보겠다. 감독 후보를 압축해서 내부적으로 대표께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4강 탈락팀 송일수 두산 감독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송 감독의 계약기간은 아직 2년이나 더 남아 있다. 두산 고위 관계자는 “아직은 반반이다.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고만 했다. 늦어도 11월 초 일본 마무리훈련 전에는 송 감독 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우천 순연돼 2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찰리 쉬렉(NC)과 코리 리오단(LG)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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