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한나한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는 23일 메이저리그 출신 잭 한나한(34)과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 통산 6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9홈런, 175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3루수다. 백순길 엘지 단장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3년 정도 같은 팀에서 뛰었다. 추신수에 따르면 인성이 뛰어나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나한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고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었는데 엘지와 인연이 닿았다”면서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승리하는데 돕고 엘지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의 팀원들과 더불어 엘지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한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2월23일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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