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28·넥센 히어로즈)가 7억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5억원에서 2억원(40%)이 인상된 금액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전경기(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52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코칭스태프의 관리와 배려로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치룰 수 있어서 기뻤다. 시즌 초에 정한 마음속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과 개인 기록이 매년 좋아지고 있어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다만 이번 가을야구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같아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개인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잊고 내년 시즌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