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레일리(왼쪽), 쉐인 유먼(오른쪽)
프로야구 시범경기 선발 등판
레일리, 두 경기 연속 합격점
유먼은 두 경기 연속 대량실점
레일리, 두 경기 연속 합격점
유먼은 두 경기 연속 대량실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7·왼쪽 사진)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롯데에서 쉐인 유먼(36·오른쪽)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는 유먼이 2경기 연속 부진을 보여 희비가 엇갈렸다.
레일리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 1실점했다. 투구수도 70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볼배합은 직구를 위주로 하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였다. 레일리는 이날 7안타를 허용하며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1점에 그쳤다. 1회 삼성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3명을 돌려세웠고, 2회와 3회에도 주자는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에는 무사 1·3루 등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에 그쳤다. 레일리는 5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레일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9안타 1실점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으로 삼성을 5-3으로 꺾었다.
한화의 쉐인 유먼은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대량실점했다. 유먼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9안타 7실점했고, 19타자를 맞아 무려 88개의 공을 던졌다. 유먼은 지난 11일 에스케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실점이다. 한화는 1회 무사만루에서 최진행의 싹쓸이 2루타를 발판으로 3-0으로 앞서갔으나 투수들이 난조를 보이며 역전을 허용해 8-10으로 패했다. 한화는 이로써 이날 승리를 챙긴 케이티에 이어 10위(2승6패)에 머물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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