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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불방망이’ 추신수, 타율 2할대 진입

등록 2015-05-13 18:41

시즌 4호홈런 포함 3안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오른손투수 에딘손 볼케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108m짜리 홈런을 얻어냈다. 7회에도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팀이 5-6으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로 1루 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대주자로 교체됐으며, 텍사스는 2사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0회초 1점 홈런을 맞아 6-7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2할대(0.214)로 성큼 올라섰다.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다. 5월 한달만 보면 0.333(51타수 17안타)의 높은 타율을 기록중이다. 추신수는 경기 뒤 “초구 볼을 고른 다음 직구를 기다렸다”며 “최근 안타가 많이 나오는 등 타격 컨디션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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