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를 뽑아내며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4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피엔시(PNC) 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볼넷 1개와 득점 1개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서 모두 4타수 1안타에 그쳐 지난 19일 0.320까지 치솟았던 시즌 타율은 0.304(92타수 28안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메츠전 3연전을 모두 선발 출장하는 등 출장 횟수가 급증하며 붙박이 주전 위치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팀 내 타율도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0-0으로 균형을 이루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메츠의 왼손 선발투수 존 니스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단숨에 2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전진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9-1로 압승을 거두며 홈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시즌 21승22패.
텍사스의 추신수(33)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전날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조금씩 오르던 타율도 어느덧 0.243(152타수 37안타)까지 올라섰다. 텍사스는 양키스를 5-2로 이겨 5연승을 질주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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