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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엘지, 올해도 ‘반전 드라마’ 가능할까

등록 2015-06-01 19:03

투타 무너지며 9위까지 내려앉아
지난 2년은 초반 부진에도 PO행
“베테랑 타자들이 우선 살아나야”
엘지(LG) 트윈스가 올해도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지난 5월에 8승1무17패를 기록하며 9위까지 내려앉았다. 1위 엔씨(NC)와는 10경기 차. 시즌 21승1무30패를 기록하며 승률 0.412에 그치고 있다.

엘지는 투타에서 총체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지표를 둘러봐도 다른 팀보다 우세한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팀타율 0.258은 10개 구단 중 9위로 처져 있고, 팀 평균자책은 5.04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홈런은 40개(9위)에 불과하며 팀 타점도 8위(217점)다. 정성훈(타율 0.348)을 빼고는 규정 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없다. 돌아온 우규민(평균자책 1.56)은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믿었던 선발 류제국(평균자책 7.43)과 마무리 봉중근(평균자책 6.46)은 기대치를 밑돈다.

엘지의 초반 부진은 이번 시즌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과 2014년에도 3~5월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6월 이후 팀을 추슬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6월에도 10승11패로 5할 승률에 못 미쳤지만 7월(13승7패)과 8월(12승9패)에 승수를 쌓아 62승2무64패로 4위를 기록했다. 엘지의 지난해 5월까지 승률은 17승1무30패로 올해보다 더 비참했다.

팬들은 또 한번의 드라마를 기대하는 눈치다. 엘지는 올해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팬을 동원하고 있다. 5월 말 현재 47만169명을 동원해 두산(41만3787명), 롯데(36만8707명)를 3년째 앞서가고 있다.

안치용 해설위원(KBS N)은 “엘지는 지난해에도 신예들이 아주 잘한 것은 아니었다”며 “베테랑들이 잘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효과를 봤지만 올해는 이들의 역할이 너무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해엔 한화 등 하위권 팀들이 못하면서 그런대로 승차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하위권 팀들이 잘하고 있는 점도 변수로 꼽았다. 안치용 해설위원은 “엘지가 또 한번의 분위기를 타려면 이병규(9번), 이진영, 박용택 등 베테랑 타자들이 우선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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