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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등록 2015-06-29 19:01

반환점 돈 프로야구 ‘강자 잡는 약자’
삼성, 한화에 2승6패로 열세
엔씨는 엘지 상대 2승1무8패
프로야구가 어느새 반환점을 돌고 있다. 10개 구단이 참가해 720경기를 치르는 2015 프로야구는 29일 현재 전체 일정의 절반이 넘는 362경기를 소화했다. 구단에 따라 70경기에서 75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팀간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가 형성되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팀간 승패는 순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2위 넥센이 3위 엔씨(NC)에 5승11패로 약한 모습을 보인 점을 빼면 상위팀은 대체로 하위팀에 강했다.

올해는 뜻밖의 우열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2014년 삼성에 4승1무11패로 약했던 한화는 올 시즌 6승2패를 기록하며 이미 전년도 승수를 넘어섰다. 올해 1위를 달리는 삼성은 9개 구단을 상대로 우세 또는 동률을 기록 중이지만 한화에만 유독 약하다. 삼성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어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엔씨는 올해 9위 엘지(LG)만 만나면 맥을 못 춘다. 겨우 2승(1무)만 거두고 8패를 당했다. 지난해 8승8패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그러나 엔씨는 넥센한테는 4승 무패로 지난해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4위 넥센은 엘지(6승2패)와 기아(6승3패)를 만나면 지는 경우가 드물고, 3위 두산은 1경기 차에 불과한 삼성에 2승5패로 열세다. 신생구단 케이티는 모든 구단이 버겁지만 유독 기아(8패)와 두산(7패)에는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성적을 역행하는 상대전적은 그만큼 예측하기 힘든 순위경쟁과 관련이 있다. 1위 삼성(42승30패)과 4위 넥센까지 2경기 차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이 2위를 4경기 차로 따돌린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중위권 레이스가 뜨겁다. 한화(38승35패)를 비롯해 에스케이(SK)·기아(이상 35승35패) 등이 끈질기게 5할 승률을 유지하면서 후반기 반격을 준비하고 있고, 롯데와 엘지 역시 5위 한화와 4~4.5경기 차로 따라붙고 있다. 절반의 레이스가 남아 있는 만큼 대반전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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