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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불혹 이승엽 가장 빛났다

등록 2015-07-06 19:16

왼쪽부터 이승엽, 이호준 선수.
왼쪽부터 이승엽, 이호준 선수.
올스타 투표 역대 최다득표 1위
‘동갑내기’ 이호준도 2위에 올라
40살의 노장 이승엽(삼성)과 이호준(엔씨)이 나란히 총점 1, 2위로 2015 케이비오(KBO) 올스타에 뽑혔다.

케이비오는 6일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선정한 2015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을 발표했다. 이승엽은 팬투표에서 줄곧 최다득표 1위를 유지하며 최종 153만47표를 얻어 역대 최다투표 신기록을 세웠고, 선수단(감독·코치·선수) 투표에서도 3위에 올라 120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총점 63.86을 얻었다.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삼성·에스케이·두산·롯데·케이티) 지명타자로 나선다. 나눔 올스타(넥센·엔씨·엘지·기아·한화) 지명타자인 이호준(총점 55.95)은 선수단 투표에서 346표 중 215표를 얻어 동료들로부터 가장 인정받는 선수로 뽑혔다.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가장 많은 올스타 6명을 배출한 가운데 한화가 팬심을 등에 업고 이용규(외야수)·정근우(2루수)·박정진(중간투수)·권혁(마무리투수) 등 4명을 배출했다. 반면 신생팀 케이티와 엘지는 단 1명도 없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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