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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두 차례 판정 번복…기아, 4연패 탈출

등록 2015-07-07 22:06

넥센에 3-1 이겨…임준혁 5승
비디오판독이 경기 흐름 바꿔

기아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차례의 심판 합의판정 요청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기아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경기에서 넥센을 3-1로 이겼다. 이날 1군 엔트리 27명 중 6명을 교체하는 대수술을 감행하며 4연패 탈출의 의지를 다진 기아는 두차례 비디오판독 요청으로 판정을 번복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1회초 김주찬의 아웃 판정 번복은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1회초 신종길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등으로 맞은 1사 2루에서 김주찬이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했지만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합의판정을 요청한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브렛 필의 외야 뜬공 때 3루주자 신종길이 홈으로 뛰어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2사가 됐다면 득점은 불가능했다. 3-1로 앞서던 5회말에는 넥센 선두타자 서건창한테 2루타성 안타를 얻어맞았다. 서건창은 2루심으로부터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기아는 다시 한번 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서건창의 발이 베이스를 통과하면서 일시적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판정은 또다시 번복되면서 위기상황은 순식간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다음 타자 고종욱한테 곧바로 2루타를 맞아 위험한 순간이었다. 기아는 5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최영필과 윤석민을 조기 투입하며 3-1 우세를 유지해 승리를 지켰다. 기아는 화요일 6연승을 거두며 유독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기아 선발 임준혁은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삼진 6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1패)째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김호령과 신종길이 활약을 펼쳤다. 1-1이던 5회초 김호령의 안타와 신종길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3루에서 김민우의 타구가 2루수 깊은 뜬공에 그쳤지만 3루주자 김호령이 그 짧은 순간 홈으로 뛰어들어 추가점을 올렸고, 계속해서 김다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앞서갔다.

한편 대구구장(삼성-SK), 마산구장(NC-케이티), 대전구장(한화-두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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