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엔씨 꺾고 단독 1위
삼성이 엔씨(NC)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하고 단독 1위를 달렸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경기에서 2타점을 올린 나바로의 활약으로 엔씨를 2-1로 꺾었다. 11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피가로(삼성)와 해커(엔씨)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피가로가 이겼다. 피가로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엔씨 타선을 묶었다. 피가로는 8회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물려줬으나 중간계투 안지만이 볼넷 1개와 삼진 2개로 8회를 막았고, 9회에는 임창용이 마무리를 지었다. 피가로는 시즌 12승(4패)으로 두산 유희관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기아는 안방에서 김원섭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에스케이(SK)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지던 9회말 나지완이 2루타를 치고나갔고, 신종길의 희생번트가 상대투수의 야수선택으로 살아가며 맞은 무사 1·3루에서 백용환의 희생뜬공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고의사구 등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김원섭의 3점 홈런으로 6-3으로 경기를 끝냈다. 8위 롯데는 9위 엘지를 3-0으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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