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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무섭네, 해커의 진화

등록 2015-09-02 18:55수정 2015-09-02 21:03

NC 입단뒤 해마다 개인성적 향상돼
올해 다승 공동1위 등 ‘에이스’ 도약
2일 삼성전서 3이닝 7실점 체면 구겨
엔씨(NC) 다이노스의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해커는 1일 케이비오(KBO)리그 8월의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2013년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월별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8월 한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했고, 평균자책도 0.97로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해커 2015시즌 월별 성적
해커 2015시즌 월별 성적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해커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는 점이다. 4월 이후 매달 5경기씩 선발 등판해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2승1패에 그친 7월이 가장 저조한 성적이지만 평균자책점이 1.85에 불과하다. 또 5경기에서 모두 최소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해커는 9월 첫 등판인 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7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하고 말았다. 비록 8월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그가 올해 5회를 채우지 못한 경기는 26경기 중 3경기뿐이다.

해커는 2013년 케이비오리그에 입성한 신생팀 엔씨구단에 입단해 엔씨구단의 역사를 함께 쓰고 있다. 외국인선수 중 올해까지 함께했던 찰리 쉬렉(투수)도 지난 6월 결국 웨이버 공시됐다. 해커의 성적도 엔씨의 성적과 함께 지난 3년간 수직 상승했다. 해커의 데뷔 첫해는 불운했다. 2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지만 성적은 4승11패에 그쳤다. 신생팀으로 타선과 수비의 지원이 부족했다. 2014년에는 30경기에 등판해 8승8패(평균자책 4.01)로 승률 5할을 맞췄고, 올해는 벌써 16승4패로 지난 2년간 쌓은 승수를 넘어섰다.

엔씨의 에이스로 우뚝 선 해커는 올해 팀 우승과 함께 개인 부문 타이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해커는 현재 다승 공동 1위(16승)로 나서 지난해 밴헤켄(넥센)에 이어 20승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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