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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강정호 14호포·추신수 17호포…첫 동반 홈런

등록 2015-09-09 18:37수정 2015-09-09 20:50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3회 2루타를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3회 2루타를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8회 네번째 타석에서 1점홈런을 날렸다. 5-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신시내티의 투수 콜린 밸러스터의 124㎞짜리 커브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자 시즌 14번째 홈런이었다.

후반기 들어 강정호의 홈런포가 더욱 빠르게 가동되고 있다. 전반기 72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쳤지만, 후반기에는 46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렸다. 장타율은 전반기 0.384에 불과했으나 후반기 0.568로 높아지면서 시즌 장타율은 0.463이다. 메이저리그 탐색기를 끝내고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는 투수땅볼에 그쳤으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타를 기록해 후속타자의 땅볼 등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 5회와 9회 타석 때는 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88이 됐다. 피츠버그는 7-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승부의 고비에서 귀중한 3점홈런을 날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의 오른손 투수 타이환 워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150㎞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거의 직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7호이자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이후 10경기 만의 홈런포였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9-6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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