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심각한 부상, 시즌아웃 전망아...이게 왠 날벼락...ㅠㅠ강정호 거친 태클에 십자인대 파열, 정강이뼈 골절로 시즌 아웃...빠른 쾌유를 기도 합니다.My Sports Channel, #SPOTV
Posted by Spotv on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강정호(28·피츠버그)가 경기 중 상대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 무릎을 다쳤다. 강정호는 수술이 불가피해 올 시즌 더이상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에스피엔(ESPN)은 18일(한국시각) “피츠버그 신인 강정호가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강정호는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스피엔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강정호가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스포팅뉴스도 “강정호가 심각한 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피츠버그가 가장 생산력이 높은 타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고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하려다 왼 무릎을 다쳤다. 컵스의 1루주자 크리스 코글란은 강정호가 공을 제대로 1루에 던질 수 없도록 무리한 슬라이딩을 했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받히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강정호는 그러나 에이전트 엘런 네로를 통해 “운이 나빠 부상을 당했을 뿐이다. 코글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나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걱정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정호를 다치게 한 코글란은 이에스피엔에 “누군가 부상당하기를 절대 바라지 않는다. 동시에 누구나 열심히 경기해야 한다”며 “강정호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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