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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번엔 PO 직행…튼튼한 공룡, 2년연속 ‘가을야구’

등록 2015-09-29 18:45

데뷔 3년 NC, 정규리그 2위 확정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3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확보했다.

엔씨(NC)는 지난 28일 마산 홈구장에서 한화를 6-0으로 꺾고 80승2무56패를 기록했다. 3위 넥센과의 승차가 5.5경기차로 벌어져 넥센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2위가 보장된다.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3년 기아·한화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던 엔씨는 지난해에는 당당히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해는 줄곧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KBO 최초 주전타자 모두 규정타석
외인선수 테임즈·해커 투타 맹활약
이호준·손민한 등 노장투혼도 빛나

올시즌 직전만 해도 엔씨는 4강 후보로 꼽히지 못했다. 뚜렷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외국인선수 1명이 더 출전할 수 있는 신생팀 프리미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엔씨는 그러나 5월 20승5패1무로 급부상한 이후 상위권에서 한번도 내려오지 않았고 8월6일 이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엔씨는 올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큰 장점이다. 9명의 주전 타자 모두가 규정타석을 채웠다. 케이비오(KBO)리그 최초의 일이다. 각 포지션별 주전 선수가 부상이나 기복없이 실력을 발휘하면서 안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해졌다. 외국인타자 테임즈(132타점)를 비롯해 나성범(127타점), 이호준(108타점) 등이 3명이 타점 10걸 안에 들었다. 이호준은 시즌 막바지에 다소 부진을 보였지만 나성범이 그 공백을 메웠다. 투수부문에서는 외국인투수 찰리가 부진했고, 이재학도 초반에는 제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해커가 18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거듭났고, 노장 손민한도 10승 투수에 합류했다. 이호준·손민한 등 노장들은 물론 박민우·나성범·이재학 등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다.

엔씨는 29일 선발출장 타자들을 대거 교체하며 플레이오프와 그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넥센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선발로 출전하던 이호준·이종욱·손시헌·김종욱 등을 빼고 김준완·조영훈·박정준 등 백업 선수들을 기용했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는 베스트9 선수들 만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는 뒤에서 묵묵히 해준 친구들에게 출장 기회를 더 주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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