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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아깝다 추신수 홈런포…텍사스 탈락

등록 2015-10-15 17:09수정 2015-10-15 18:44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연합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연합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텍사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1개에 그쳤지만 팀이 거둔 3득점이 모두 추신수과 관련이 깊었다. 첫 타석인 1회 무사 2루에서는 2루 땅볼로 주자를 3루로 보내 첫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텍사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안타없이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홈런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의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빠른 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리즈 첫 홈런이자 지난 2013년(당시 신시내티 레즈) 이후 가을야구 통산 두 번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5회와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 3번째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2-2로 동점을 이룬 7회초 2사 3루에서 추신수는 높게 들어온 볼을 고른 뒤 숨을 골랐다. 방망이를 세운 채 오른발을 뒤로 뺐지만 두발 모두 타석 안에 있었다. 이때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공을 던진다는 것이 추신수 방망이를 맞아 튕겨 나갔고,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어가 홈으로 뛰어들었다. 주심은 볼 데드를 선언했지만 텍사스 벤치에서 이를 항의하자 심판 전원이 상의한 끝에 판정을 번복했다. 3-2로 앞서가는 득점이었다. 토론토 역시 거세가 항의에 나섰지만 판정은 번복되진 않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7회말 곧바로 3개의 실책과 3점 홈런 등을 내주며 4점을 허용해 3-6으로 역전패당했다. 2연승 뒤 3연패를를 당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추신수는 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238(21타수 5안타), 홈런 1개, 2타점, 4득점을 올렸다. 초반은 부진했지만 4차전부터 만회했다. 3차전까지 타율 0.077에 그쳤으나 4차전에서 3안타를 몰아쳤고 5차전에서는 홈런까지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의 중심 타선은 너무 무기력했다. 3번 프린스 필더(타율 0.150), 5번 미치 모어랜드(13타수 무안타), 6번 조쉬 해밀턴(타율 0.167) 등이 거의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4번 아드리안 벨트레도 허리 통증으로 2·3차전을 쉬었다.

이날 열린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2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올라 17일부터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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