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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4회 끝내기…로열스, 월드시리즈 기선제압

등록 2015-10-28 18:50

28일(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4회말 끝내기 희생뜬공으로 결승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왼쪽)가 동료로부터 축하 물벼락 세례를 받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28일(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4회말 끝내기 희생뜬공으로 결승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왼쪽)가 동료로부터 축하 물벼락 세례를 받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시간9분의 연장 혈투 끝에 먼저 1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연장 14회말 무사 만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뜬공으로 뉴욕 메츠를 5-4로 꺾었다. 두 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 조니 쿠에토(캔자스시티)와 제이컵 디그롬(메츠)을 선발 예고했다.

캔자스시티는 1회말 행운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맷 하비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때 공은 중견수 다리에 맞으며 굴절됐고, 에스코바르는 3루를 돌아 내친김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929년 이후 무려 8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캔자스시티는 4회, 5회, 6회 연속해서 메츠에 점수를 내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6회말 무사 1·3루에서 호스머의 희생뜬공과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적시타로 3-3으로 따라붙었다. 또 8회초 1루수 호스머의 실책으로 3-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앨릭스 고든이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캔자스시티는 연장 14회 선두타자 에스코바르가 내야실책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계속해서 벤 조브리스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자 메츠는 베이스를 채우며 호스머와 승부했다. 그러나 호스머가 우익수 쪽 깊숙한 희생뜬공을 터뜨려 5시간을 넘긴 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5시간9분은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시간 두번째 기록이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크리스 영을 연장 12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띄워 승부를 낚았다. 크리스 영은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의 투구 내용으로 메츠 타선을 봉쇄해 1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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