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애리에타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다승 1위 제이크 애리에타(29·시카고 컵스)가 생애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애리에타는 19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총 169점을 얻어 잭 그레인키(147점)와 클레이턴 커쇼(101점·이상 LA 다저스)를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애리에타는 올 시즌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해 올스타 휴식기가 생긴 1933년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으며, 마지막 9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27과 피안타율 0.132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 댈러스 카이클(27)이 자신의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카이클은 총 186점을 얻어 데이비드 프라이스(143점·토론토 블루제이스), 소니 그레이(82점·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제쳤다. 카이클의 올 시즌 성적은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이다. 그는 특히 홈에서 18경기에 등판해 무패(15승)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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