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손아섭 ‘충격’

등록 2015-11-24 19:02

손아섭
손아섭
포스팅 구단 없어 ML 진출 무산
롯데 손아섭(27)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떤 구단도 관심을 표명하지 않음에 따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허무하게 종료됐다.

손아섭의 포스팅 유찰은 다소 뜻밖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엔비시 스포츠>는 이날 “손아섭은, 포스팅 금액으로 1285만달러를 제시받은 박병호와 같은 레벨의 선수는 아니지만, 어떤 구단도 입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17에 13홈런, 54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중이고, 현역 선수 중 통산 타율 1위이다. 강정호·박병호의 성공 사례도 있어 유찰 가능성은 생각지도 못했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엠비시스포츠 플러스)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야구 선수를 영입하고자 할 때는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것”이라며 “좌익수나 우익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장타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비가 좋은 선수의 경우 중견수 백업 선수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손아섭의 수비 위치는 우익수이다. 느리지는 않지만 도루가 많지 않은 점도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한 한 요인으로 보인다.

손아섭의 포스팅이 유찰되면서 롯데는 조만간 내야수 황재균(28)에 대해 포스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이 포스팅 신청을 원한다는 의사를 구단 쪽에 알려왔다”며 “신청 시기 등은 본인과 상의한 뒤 한국야구위를 통해 공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