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자유계약(FA)선수 고영민(31)과 1+1년간 총액 5억원(연봉 1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을 했다. 이로써 2015시즌 뒤 에프에이 신청을 했던 22명은 모두 계약을 마쳤다. 에프에이 협상 마감일은 15일이었다. 이번 에프에이 시장에는 총 766억2000만원이 풀려 사상 최대의 돈잔치를 벌였다. 대상자 22명 중 상위 5명(박석민·정우람·김태균·손승락·유한준)에게만 50.12%(384억원)의 돈이 쏠려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화됐다.
2002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 15년차가 된 고영민은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8(67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871경기 출장, 타율 0.252(2302타수 580안타), 46홈런, 291타점, 133도루.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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