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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세계 최대 야구 전광판, 인천에 생긴다

등록 2016-02-04 11:16수정 2016-02-04 11:16

세계 최대의 야구 전광판이 인천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 생긴다.

프로야구 에스케이 와이번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광역시와 에스케이 와이번스는 2002년 개장 당시에 설치되었던 기존 전광판의 노후화에 대한 문제점을 공감하고,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작년에 인천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의 전광판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전광판은 가로 63.398m, 세로 17.962m, 총 면적 1138.75㎡ 규모로 현재 전 세계 야구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필드보다 총면적에서 77.41㎡가 더 큰 세계 최대 규모이다”라고 밝혔다. 세이프코필드 전광판은 가로 61.42m, 세로 17.28m, 총면적 1061.34㎡이다.

에스케이는 전광판의 크기를 부각시키고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신규 전광판의 브랜드 이름을 ‘빅보드’로 명명했다. 이와 더불어 모기업인 에스케이텔레콤과 손잡고 ‘빅보드’와 개인 스마트폰 간에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ngage)기술을 접목해 팬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게임, 응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교체 작업에 들어간 신규 전광판은 3월 초 완공 예정이며, 3월19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케이비오(KBO리그 시범경기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2016시즌 개막전인 4월1일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공식 오픈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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