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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현수 ‘변하는 빠른 공’ 공략이 숙제

등록 2016-03-02 08:46수정 2016-03-24 18:19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2사 2루, 첫타석에 들어서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16.3.2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2사 2루, 첫타석에 들어서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16.3.2
2일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숙제’를 안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출전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타자들은 ‘공이 빠른데, 방향도 변한다’고 걱정한다.

김현수도 같은 고민을 안고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와 3회 김현수는 우완 투수와 상대했고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공략하다 범타에 그쳤다.

1회 윌리엄스 페레스와 3회 대니 브라와는 빠른 공으로 김현수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90마일대 초반, 시속 140㎞ 중후반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좌익수 뜬공과 1루 땅볼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21일 프리미어12 결승전이 끝난 뒤 101일 만에 실전을 치른 김현수에게 첫 경기부터 맹타를 기대하는 건 과욕이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이 시기에 빠른 공 대처는 더 어렵다.

사실 시속 140㎞대 후반의 공은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자주 접했다. 김현수가 압도당할 구속은 아니다.

경기를 치르고, 시간이 지나면 이 정도 구속의 공에는 대응할 수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16.3.2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16.3.2

하지만, 김현수가 자주 접하지 못한 시속 150㎞을 넘는 공을 공략하려면 한국에서보다 강속구 적응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또한 투심, 싱커 등 패스트볼 계열이지만 방향에 변화를 주는 공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점점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사율이 줄고, 투심과 싱커 구사율은 오르고 있다.

구속을 조금 낮추더라도 ‘정직하지 않은 공’을 던지겠다는 의도다.

우완 투수가 던지는 투심과 싱커는 좌타자 바깥쪽으로 휘면서 떨어진다.

페레스와 브라와도 ‘정직하지 않은 패스트볼’로 김현수를 요리했다.

“똑바로 오는 공이 없다”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고민을 김현수도 안고 있다.

김현수는 6회 좌완 헌터 세르벤카의 커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빠른 공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변화구 대처도 어렵다.

‘빠르고, 변하는’ 메이저리그 패스트볼 계열 공의 공략법을 찾아야 변화구 공략도 수월해진다.

김현수도 빠른 공 적응을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한 조건으로 꼽고 있다.

김현수는 1일 APTN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는 매우 빠른 공을 던진다. 내가 익숙해져야 한다”며 “시범경기에서 투수 공을 많이 보겠다”고 했다.

그는 2일 타석과 더그아웃에서 투수의 공을 많이 봤다.

이제 적응하고, 공략할 차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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