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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넥센도 ‘발 야구’…누가 제일 잘뛸까?

등록 2016-03-07 18:42수정 2016-03-07 20:41

프로야구 8일부터 시범경기
고척돔·라이온즈파크 ‘집들이’
2016 프로야구 전초전이 8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시범경기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넥센 히어로즈)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새롭게 선보여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 캠프 우등생들 활약은? 박세혁(두산), 장필준(삼성), 김윤동(KIA), 오정복, 고영표(이상 kt), 박종훈(SK) 등은 각 구단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들이다. 연습경기 등을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들 중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보고 돌아온 장필준은 4차례 평가전에서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장필준은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강하다. 절실함으로 올해 승부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 뛰는 자와 막는 자 시즌 100개 이상의 홈런을 합작해내던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 유한준(kt)이 없는 넥센 히어로즈는 올해 시범경기를 통해 ‘거포 야구’가 아닌 ‘뛰는 야구’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새롭게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고척 스카이돔 담장 거리(99m-122m-99m)가 기존 목동구장(98m-118m-98m)보다 길고, 담장 높이가 3.8m(목동은 2.28m)에 이르는 것도 뛰는 야구를 부추긴다. 넥센을 비롯해 기존에 빠른 야구를 했던 엔씨(NC), 두산, 그리고 엘지(LG)까지도 ‘스피드’를 올해 화두로 던진 상태. 뛰는 자와 막는 자의 싸움은 시범경기 때부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범경기 승률≠정규리그 순위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5차례(1999~2000 양대 리그 제외)의 역대 시범경기 중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에스케이(SK) 등 5개 팀만 시범경기 1위 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0%의 확률밖에 안 된다. 2013년 기아는 시범경기 승률이 0.818(9승2패)이었으나 최종순위는 8위에 그쳤고, 작년 시범경기 4위(7승5패·승률 0.583) 엘지는 정규리그 때 9위로 미끌어졌다. 삼성은 2012년 7위, 2013년 9위의 시범경기 성적에도 당해 연도 한국시리즈 최정상에 올랐다. 각 구단 감독들이 시범경기 때는 팀 승패보다는 선수 개인평가에 주력하기 때문에 시범경기 팀 성적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베테랑 선수의 성적도 마찬가지다.

■ 새로운 구장 면모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국내 최초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건설됐고, 인조잔디였던 대구시민구장과 달리 천연잔디가 깔렸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같은 흙을 사용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좋다”고 말하는 상황. 고척 스카이돔도 초반에 많은 문제가 제기됐으나 선수들은 “목동구장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내린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테이블석을 확대했고, 전광판 밑에는 어린이 놀이터까지 생겼다. 인천 에스케이 행복드림구장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이 설치돼 팬들을 맞는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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