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2사 2루, 첫타석에 들어서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3타수 무안타가 끝났다. ‘타격기계’도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동료 선수들도 그의 첫 안타를 격하게 반겼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는 그만큼 간절한 것이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4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 제임스 파조스의 초구를 공략한 유격수 쪽 내야안타였다. 시범경기 8경기 출전, 25타석, 24타수 만에 기록한 첫 안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늦은 안타 신고식이기도 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몸에맞는공 1개. 시범경기 타율은 0.042(24타수 1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더그아웃의) 동료들이 나보다 더 좋아했다. 부담을 조금 덜었다”면서 “오늘이 최고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여줄 것이 아직도 많고 타석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볼티모어선>은 이날 “피츠버그 강정호 또한 김현수처럼 작년 3월6일부터 3월28일까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24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타율 0.287, 1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면서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 인터뷰를 함께 보도했다. 쇼월터 감독은 “피츠버그 관계자와 작년 스프링캠프 때의 강정호에 대해 얘기했다. 강정호의 경우를 되새기면서 적응의 과정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동영상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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