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연합뉴스
경쟁자 리카드는 2타수 1안타 1삼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정식 데뷔에서 멀어질 위기에 놓이면서 시범경기도 3회 연속으로 결장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 있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한 원정경기,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원정경기에도 결장했다.
전날 보스턴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던 김현수는 이날 홈에서도 절실했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미 볼티모어는 김현수 없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겠다는 결정을 내린 모습이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의 마크 비비아노 기자는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이 김현수를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조이 리카드에게 주전 좌익수를 맡기기로 했다고 트위터에서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좌익수로는 라이언 플래허티가 선발 출전했다. 플래허티는 8번 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경쟁자 리카드는 8회초 우익수로 교체 출전해 2번 타순에서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득점을 이루지 못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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