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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성근 한화 감독 ‘어지럼증’ 병원으로

등록 2016-04-14 22:08수정 2016-04-14 22:22

몸살·혈압 탓…경기는 2-17로 대패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16-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7회초가 다소 늦게 시작됐다. 1루 더그아웃에 있어야 할 김성근(74) 한화 감독이 계속 보이지 않아 최수원 주심이 이를 묻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 한화 쪽이 김 감독의 부재 이유를 설명하고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지정한 뒤에야 7회초가 시작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감독께서 심한 몸살로 경기 20분 전까지 감독실에 누워 있었는데 경기 중에도 계속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한다. 클리닝 타임 이후 근처 을지대병원으로 이동해 혈압 등을 체크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3이닝 만에 두산에 시즌 첫 선발전원득점 기록을 허용하는 등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오재일의 만루홈런 등 홈런 4방을 내주면서 5회에 이미 점수가 2-16까지 벌어졌다. ‘야신’ 없이 경기 후반을 치른 한화는 2-17로 대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승9패로 승률이 1할대(0.182)로 떨어졌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두산이 기록한 17득점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종전 삼성·16득점)이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엘지(LG)를 상대로 9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개인 첫 완봉투를 선보이며 승률 5할(6승6패)에 복귀했다. 완봉승은 올 시즌 10개 구단 투수들 중 최초다. 에스케이(SK)는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정의윤, 박정권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기아(KIA)에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2번째, 시즌 4번째.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프로야구 전적(14일)
두산 17-2 한화, 롯데 9-0 LG, 삼성 7-5 NC, kt 5-4 넥센 SK 7-6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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