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kt전 3이닝 2실점 조기강판
넥센 박주현 7이닝 1실점 2승째
넥센 박주현 7이닝 1실점 2승째
2011년 5월12일 잠실 한화전 이후 1816일 만의 선발승 도전. 그러나 3이닝 투구에 만족해야만 했다.
부상을 털어낸 봉중근(36·LG)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KBO)리그 케이티(kt)전에 올 시즌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등판은 작년 9월11일 케이티전 선발 이후 처음이었다. 그동안 햄스트링, 등 부상이 이어지며 2군에 머물렀고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이날 선발 등판했다. 첫 등판 성적은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썩 만족스런 투구는 아니었다. 투구수는 64개. 속구(32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1㎞가 찍혔으나 대부분 130㎞ 중후반대(최저 시속 136㎞)에 머물렀다. 속구 외에 체인지업(20개), 커브(7개), 투심·싱커성 볼(5개)을 적절히 섞어서 던졌다. 엘지는 채은성(4타수 2안타)의 5회말 솔로포 등을 앞세워 케이티를 4-2로 꺾었다.
신재영과 함께 넥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박주현(20)은 고척 에스케이(SK)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하면서 시즌 2승을 거뒀다. 공격에서는 고종욱(5타수 3안타 6타점)이 맹활약하면서 넥센은 승률 5할(12승1무12패)에 복귀했다. 엔씨(NC)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엔씨 선발 이민호는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투구로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와 삼성이 맞붙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주말 이틀 경기 모두 매진돼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김양희 기자
프로야구 전적(1일)
SK 1-11 넥센, NC 5-2 롯데, kt 2-4 LG
4월30일 전적
삼성 6-3 한화, kt 3-2 LG, NC 8-1 롯데, 두산 7-5 KIA, SK 5-1 넥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