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45만달러 등 총액 50만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 레온은 지난 4월21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벨레스터의 대체 용병으로 뛰게 되며 케이이비오(KBO)리그 등록명은 ‘레온’ 이다. 1988년 9월6일생인 레온은 멕시코 출신으로 키 183㎝, 체중 90㎏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최고 150㎞, 평균 146㎞ 수준의 속구를 던지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레온은 2014년 트리플A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27경기에 나섰으며, 2015년에는 트리플A 선발과 메이저리그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까지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2015년 오클랜드, 2016년 토론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1경기를 뛰면서 빅리그 통산 29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32경기(선발 71경기) 등판, 598⅔이닝 투구 33승26패, 평균자책점 3.79. 레온은 계약 직후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레온이 (수)사자를 뜻한다.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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