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타점을 수확했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계속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안타 없이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으나 희생플라이로 시즌 11번째 타점을 생산해내며 팀의 8-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57(35타수 9안타)로 조정됐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마이크 폴티네비츠의 공에 왼쪽 대퇴부 부위를 맞아 출루했다. 지난 시즌 17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도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던 강정호는 올 시즌에도 11경기 만에 4번째이자 2경기 연속 몸에 맞았다.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스탈링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5-0으로 앞선 2회말 2사에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1로 앞선 5회말 무사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상대의 변화구 위주 승부에 대응하지 못하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2, 3루에서는 슬라이더에 크게 헛쳤고, 8회말 2사 1, 2루에서도 역시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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