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을 받고 복귀한 김성근 한화 감독이 20일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허리를 펼 수 있도록 높이가 올라간 감독석에 앉아 있다. 대전/연합뉴스
케이티 위즈에 11-2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의 복귀를 대승으로 자축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를 바탕으로 케이티를 11-2로 대파했다. 송은범은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이적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9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8㎞까지 찍혔다. 송은범은 올 시즌 승리 없이 5패만을 당했으나 이날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타격에서는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타선은 이날 12안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10안타 이상을 뽑아냈다.
허리 수술을 받아 보름 동안 자리를 비웠던 김성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긴 의자에 기대 앉아 작전을 지휘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경기전적(20일)
기아 5-4 SK, 엘지 4-3 넥센
기아 5-4 SK, 엘지 4-3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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