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3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오클랜드/AFP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부상 복귀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출전해 1-10으로 뒤지던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풀 카운트에서 상대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의 8구째 시속 143㎞ 속구를 공략해 만든 시즌 첫 홈런이었다. 통산 140호. 4월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추신수는 5월21일 복귀전을 치렀으나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또 다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이 두 번째 부상 이후 치른 복귀전이었다.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이 됐다. 텍사스는 5-14로 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엘에이(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까지 떨어졌다. 미네소타의 9-4 승리.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