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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0승 달성’ 신재영 “가슴이 벅차다”

등록 2016-06-22 21:14수정 2016-06-22 22:50

삼성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
두산 니퍼트와 다승 공동 1위
롯데 선발 노경은 이적 뒤 시즌 첫 승
연합뉴스
연합뉴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넥센 히어로즈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27)이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10승(2패) 고지에 올랐다. 투구수는 102개. 국내 토종 투수로는 시즌 첫 10승을 달성하면서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넥센 토종 투수가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것은 2009년 이현승(13승10패) 이후 7년 만이다. 신재영은 평균자책점(2.71)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재영은 경기 뒤 “9승까지는 덤덤했는데 10승을 확정지으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오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에이스 신재영이 삼성이라는 훌륭한 팀을 만나 아주 좋은 피칭으로 중심을 잡아줬다”고 칭찬했다. 4-1로 승리한 넥센은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4연패.

롯데 노경은은 광주 기아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5월말 이적 뒤 첫 승(3패)을 거뒀다. 선발승은 두산 시절이던 2014년 7월1일 광주 기아전 이후 2년 만이다. 롯데는 26안타를 몰아치면서 18-5, 대승을 거뒀다. 에스케이(SK)는 김성현·정의윤·이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엘지를 10-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22일 전적>

삼성 1-4 넥센

LG 2-10 SK

롯데 18-5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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