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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국 MLB 3인방’ 박병호·강정호·이대호, 나란히 무안타 침묵

등록 2016-06-24 09:11수정 2016-06-24 09:55

코리안 메이저리거 기획연재 이미지
코리안 메이저리거 기획연재 이미지
박병호, 마지막 타석서 희생플라이 1타점
미네소타·피츠버그·시애틀 모두 패배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3인방이 나란히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지만 계속된 타격 부진으로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안타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좀처럼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0.200(205타수 41안타)까지 추락했다.

삼진만 2차례 당한 박병호는 2-7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2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결국 3-7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필라델피아는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전날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린 피츠버그의 강정호도 4번 타자 3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도 3연패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67(131타수 35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말 우익수 뜬공,5회말 3루 땅볼,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코리 기어린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피츠버그는 3-5로 패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연패를 당했다.

디트로이트 원정길에 나선 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우타자인 이대호는 이날 좌투수인 대니얼 노리스를 상대해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91에서 0.282(131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2회초 2루 땅볼로 잡힌 이대호는 4회초 노리스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2루 땅볼, 8회초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시애틀의 허무한 패배로 끝났다.

시애틀은 10회말 디트로이트에 2사 만루를 내줬다.

시애틀 투수 스티브 시섹은 타자 이언 킨슬러를 상대하다가 폭투를 던졌다.

공이 빠진 틈에 3루 주자 캐머런 메이빈이 홈에 들어오면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번 끝내기 폭투로 시애틀은 4-5로 최종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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