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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640일 만의 등판’ 류현진…샌디에이고전 통산 첫 패

등록 2016-07-08 12:49수정 2016-07-08 15:24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
볼 끝 밋밋해 장타 5개 허용
최고구속은 92마일(148.1㎞)
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초구는 90마일(144.9㎞) 볼이었다. 두 번째 공에는 힘이 더 들어갔고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91마일(146.5㎞) 속구였다.

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안방 경기. 작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드디어 빅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10월7일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 만의 등판이었다. 첫 등판 성적표는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샌디에이고전 통산 평균 자책점이 0.84(5경기 4승 무패)로 강했지만 2년의 공백기 동안 샌디에이고 타선은 전보다 강해져 있었다. 통산 5경기 32⅓이닝 투구에서 내줬던 실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공 끝이 밋밋해 얻어맞은 8안타 중 5개가 장타(홈런 1개, 2루타 3개, 3루타 1개)였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148.1㎞). 투구수는 89개(스트라이크 55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투구수 80개를 넘기자 속구 구속이 80마일 중반으로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0-6으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샌디에이고전 통산 첫 패.

류현진은 첫 상대 타자 멜빈 업튼에게 6구째 92마일 속구를 통타당해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92마일은 류현진이 이날 기록한 최고 구속이었다. 첫 타자에게 허를 찔렸으나 2번 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서서히 제 구위를 찾아갔다. 1회 투구수는 16개(스트라이크 12개). 속구(8개) 위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2회부터는 83~85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진 뒤 비슷한 구속의 체인지업을 던지거나 반대로 체인지업 이후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타자를 속이는 피칭을 이어갔다. 커브 또한 낮게 제구되면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다만 2회초 2사 1·2루에서 투수 드루 포머란츠에게 밋밋한 커브(70마일)를 던지다가 중전 적시타를 맞은 게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3회를 3자 범퇴로 잘 막은 류현진은 4회초 다시 위기를 맞았다. 데렉 노리스의 내야 안타 때 송구 실수가 나오면서 무사 2루가 된 것. 류현진은 1사 3루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3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5회초 2사 1·2루에서 알렉스 디커슨에게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자들은 시즌 평균자책점 2.65인 샌디에이고 실질적 에이스 포머란츠에게 막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포머란츠는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7패)을 챙겼다.

어깨 수술 뒤 첫 등판을 아쉬움 속에 마친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9일)의 어깨 상태일 듯 보인다. 재활 등판에서 최고 시속 90마일의 공을 던지다가 이날 92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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