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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오승환 두 번째 홈런 허용…강정호·최지만 무안타

등록 2016-07-23 16:4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연합뉴스
이대호 결장,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2경기 연속 홈런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토요일만 되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번갈아가며 홈런포를 가동했는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만이 홈런 소식을 전해왔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해 두 번째로 홈런을 허용했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2-2로 맞선 9회초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8에서 1.82까지 올라갔다.

오승환은 이날 4안타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직구 2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시속 149㎞ 직구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5월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뒤 올해 두 번째 허용한 홈런이다.

오승환은 홈런에 흔들리지 않고,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하위 켄드릭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회초를 마쳤다.

경기가 이대로 끝났다면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될 뻔했지만, 9회말 제드 저코가 동점 홈런을 터트려 패전을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6회말 터진 맷 애덤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장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을 겪었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42에서 0.238(181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이 특히 아쉬웠다.

강정호는 에플린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홈런이 되기에는 타구 거리가 짧았으나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릴 만한 큰 타구였다.

하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가 점핑 캐치로 타구를 낚아채 강정호는 땅을 쳐야 했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는 평범한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피츠버그는 0-4로 졌다.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최지만은 삼진만 3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최지만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최지만은 선발 출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타율은 0.171에서 0.156(45타수 7안타)로 떨어졌고, 팀은 1-2로 졌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결장했고, 팀은 2-1로 이겼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5회말 상대 선발 A.J. 콜의 초구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을 넘겼다.

트리플A 4호 홈런이자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의 타율은 0.264(53타수 14안타)로 조금 올랐고, 팀은 3-1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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