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 상대투수 로스 뎃와일러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있다. 알링턴(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18일(한국시각) 수술대에 오른다.
17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MLB)닷컴은 팔뚝 뼈가 부러진 추신수가 재활 속도를 촉진하기 위해 팔뚝에 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회 왼쪽 손목 근처를 맞고 교체됐으며 검진 결과 팔뚝 뼈가 부러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추신수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정규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텍사스주 지역언론들은 추신수의 부상이 지난 4월 다친 포수 로빈손 치리노스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소개하면서 치리노스와 똑같은 재활 과정을 밟는다면 10월 중순 이후에나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를 수술했던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에 또다시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