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경기 모습. 연합뉴스
‘킹캉’에게 마이너리그 무대는 좁았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2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회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이 재활 뒤 첫 실전경기 출전이었다.
강정호는 5일부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2~3차례 더 재활경기에 출전해 문제가 없을 경우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의 홈런이 빅리그 복귀 청신호였던 셈.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77경기 출전, 타율 0.243, 14홈런, 41타점이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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