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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엔씨 다이노스, 창단 첫 한국시리즈행

등록 2016-10-25 22:39수정 2016-10-25 23:01

플레이오프 4차전
테임즈·박석민 등 홈런 앞세워 LG 8-3 제압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로 KS행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엘지 트윈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뒤 다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엘지 트윈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뒤 다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씨(NC) 다이노스가 엘지(LG) 트윈스를 제치고 창단 처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엔씨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플레이오프(3선승제) 4차전에서 홈런 3방 등을 앞세워 엘지(LG) 트윈스를 8-3으로 꺾었다. 엔씨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 3승1패로 승리해 케이비오리그 데뷔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엔씨는 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엔씨는 2013년 케이비오리그에 데뷔해 첫해 9개팀 중 7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고, 이듬해에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했다. 엔씨는 그러나 당시 엘지에 1-3으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고, 지난해에는 2위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두산에 2승3패로 패하는 등 포스트시즌 성적은 저조했다. 김경문 엔씨 감독은 두산 감독시절이던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자신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엔씨는 1차전 선발투수였던 에릭 해커가 3일 쉬고 마운드에 오르면서 구위가 떨어졌고, 타격에서도 엘지 선발 우규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장타자들의 한방이 터지면서 경기가 풀렸다. 직전 타석까지 8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에릭 테임즈가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첫 포문을 열었다. 테임즈는 0-1로 뒤지던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규민의 128㎞ 속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정규시즌 막판 음주 운전이 적발돼 출장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출장해왔다.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올린 박석민은 또다시 엘지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1-1로 동점을 이루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규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허프를 상대로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플레이오프에서 허프를 상대로 한 두 번째 홈런.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뛴 박석민은 자유계약(FA)으로 엔씨로 이적한 첫해 포스트시즌에서 2차례 결승홈런을 터뜨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25표 중 22표를 얻었다.

엔씨는 계속해서 흔들리는 허프를 상대로 김태군이 볼넷을 얻어냈고, 5회 대수비로 합류한 김성욱이 허프의 속구를 받아쳐 2점홈런을 터뜨려 허프를 강판시켰다. 엔씨는 허프를 강판시킨 이후 타격이 살아나면서 8회 2점과 9회 2점을 추가했다.

엔씨의 선발 해커는 1차전에 비해 구속이 떨어지고 공이 높은 쪽에 형성되는 등 좋지 않은 컨디션이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재학의 빈자리를 메웠다.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6안타(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엘지는 초반 엔씨보다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지만 이날도 득점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2루타를 치고 나가서 맞은 1사 1·3루에서 4번 루이스 히메네스가 병살타에 그쳤고, 3회에는 손주인의 볼넷, 문선재의 안타, 이천웅의 몸에맞는공 등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병살차로 1점만 뽑아냈다. 엘지는 5회 1사 이후 선발 우규민을 빼고 2차전 선발 허프를 등판시키는 배수진을 쳤지만 허프는 잇따라 홈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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