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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두산 판타스틱4 vs NC 나테이박

등록 2016-10-27 17:34수정 2016-10-27 21:03

기록으로 보는 2016 한국시리즈
두산 니퍼트-보우덴-유희관-장원준 선발진 견고
NC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타선 막강
29일 1차전 니퍼트-스튜어트 선발 예상
두산 베어스 절대우위.

야구 전문가들의 평가다. 84%. 정규리그 우승팀의 한국시리즈 제패 가능성이다. 2002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계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으나 작년만 3위 팀이 왕좌를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그러나 단기전의 승부는 알 수 없다. 정상의 문턱에서 3차례나 고배를 마셨던 김경문 엔씨(NC) 다이노스 감독도 이번에는 단단히 벼르는 눈치다. 승자는 누가 될까. 2016 케이비오(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두 팀을 기록으로 비교해봤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은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재크 스튜어트(NC)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된다.

투수력: 두산〉엔씨 판타스틱4가 버티는 두산 선발투수진은 국내 최강이다. 니퍼트(22승3패)-마이클 보우덴(18승7패)-유희관(15승6패)-장원준(15승6패)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올해 70승을 합작해냈다. 이들 중 보우덴이 엔씨전을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엔씨전에서 노히트노런(6월30일)도 기록해 자신감이 충만하다. 1선발 니퍼트 또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다. 이에 반해 엔씨는 믿을 만한 선발진이 에릭 해커와 스튜어트 둘뿐이다. 경기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학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제외되면서 3선발이 사라졌다. 장현식, 최금강 등 후보군이 있지만 엘지(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둘 다 썩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불펜의 무게감은 임창민·원종현·이민호 등이 버티는 엔씨 쪽으로 조금 기운다. 두산은 이용찬·홍상삼이 막판 팀에 가세했으나 정재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쉽다.

■ 타력: 두산≤엔씨♣] 엔씨의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이 무섭다. 넷은 정규리그 동안 115개의 홈런을 합작해냈다. 파괴력이 상당하다. 두산전에서도 총 9개를 뽑아냈다. 테임즈와 나성범이 플레이오프 초반 고전하다가 막판 타격감이 살아난 것도 꽤 고무적이다. 이들 외에 박민우가 상대타율 0.362로 강했고, 김성욱은 두산전에서만 5홈런(시즌 15홈런)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팀 홈런 1위(183개) 두산도 화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엔씨전에서도 18개의 홈런(경기당 1.13개)을 터뜨렸다. 오재일과 김재환(각 홈런 5개)이 홈런 시위를 했다. 승부의 고빗길이 될 3~5차전이 열리는 마산야구장이 규모가 작고 바람이 꽤 불어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한방’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 경험치 등: 두산≒엔씨 엔씨는 3년 연속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고 두산은 명실공히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다. 객관적인 경험치만 놓고 보면 이호준, 손시헌, 박석민, 이종욱 등이 버티는 엔씨가 오히려 포스트시즌 경험은 더 많다고도 볼 수 있다. 올 시즌 두산에서 가장 많은 홈런(37개)을 때려낸 김재환은 2012 준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타석만 섰을 뿐 이후 가을야구 경험이 전무하다. 팀 내 두번째로 홈런(27개)이 많은 오재일 또한 포스트시즌 타율이 0.125(48타수 6안타) 1홈런에 불과하다. 엔씨로선 이호준(40), 이종욱(36), 손시헌(36) 등 주전 야수들의 체력이 변수다. 이미 4차례 가을야구를 치러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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